[캄보디아 시하눅빌 음식점] 세렌디피 비치? No! BBQ 비치!
시하눅빌의 세렌디피 비치는 해변 라인 전체가 BBQ 가게입니다.
가게마다의 특성은 조금씩 다른데 모두 BBQ를 하고 있죠.
이런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져 있고, 노량진 수산시장 호객행위 하듯 와서 호객합니다.
일단 동양사람이니까 일본말, 중국말, 한국말 다 던집니다.
한국말 나왔을 때 씩 웃으면 계속 한국말로 쫓아오죠.
"언니~! 언니~!"
그 중의 한 가게를 골라 BBQ 할 녀석들을 골라봅니다.
새우가 생각보다 크지는 않더군요.
메뉴를 고르면 이렇게 그릴에 구워서 가져다줍니다.
우리는 특별히 배고픈 것은 아니었지만, 뭔가 이것저것 먹어보고 싶다는 욕심에 세 접시나 시켜버렸군요.
한번 더 와서 접시 수를 확인하고 가는 점원. 푸핫.
음료는 앙코르비어!
캄보디아에서는 앙코르와 안쳐를 주로 팔고, 또 주로 마셔지고 있는데 맛은 딱히 그렇습니다.
참고로 안쳐 맥주 모델은 가수 비인데, 이 곳에서 비의 인기가 여전히 높은 것이 신기하더군요.
금방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곳을 돌아다니며 앵벌이를 하는 아이들과 놀며 사진 찍고 주변에 있는 백인들도 구경하고,
손님으로 온 백인과 앵벌이를 하던 캄보디아 꼬맹이와의 비보이 배틀을 구경하다보니
음식이 짠 하고 나왔죠.
버터 발라진 바케트와 야채샐러드는 공통으로 들어갑니다.
버터 발라진 바케트는 뭔가 옛날에 어렸을 때 먹던 그런 맛이라 그런지 흡족.
야채샐러드도 먹을만했구요.
감자랑 고구마도 맛있습니다.
생선살 BBQ
부드럽고 맛이 좋았습니다.
근데 무슨 생선이랬더라-_-;;;;
다음은 육식녀답게 비프 BBQ.
역시 캄보디아 소는 질깁니다.
꽤 질겨요 질겨.
다음은 꼬치 BBQ
야채와 생선살 등이 꼬치 되어 있는데 맛이 꽤 좋습니다.
세 꼬치 중 한 꼬치는 앵벌이 하던 한 꼬맹이가 아주 정확하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달라고 해서 주었더랬죠 ㅎㅎ
이렇게 해서 먹은 것은 맥주 포함 12$
다음 날 도착한 친구 한 명 더 껴서 셋이 저녁에 BBQ를 또 먹었는데 세 접시에 음료 포함 15$
가격도 착하군요!
다음 날에는 하루 늦게 도착한 친구 한 명이 있어 셋이서 세렌디피 비치를 다시 찾았습니다.
사실은 오츠띠알 비치를 갈 생각이었는데 세렌디피 비치와 연결이 되어 있다보니 어쨌든.
오츠띠알 비치쪽은 캄보디아나 중국쪽 사람들이 많은 것 같더군요.
세렌디피 비치는 백인들이 많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