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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얌얌

[홍대밥집/식사] KOKORO 벤또 . 코코로 벤또. 푸짐하긴 하다.



[홍대밥집/식사] KOKORO 벤또 . 코코로 벤또. 푸짐하긴 하다.


작년이었던가.
괜찮은 벤또집을 가보자는 마음으로 홍대 코코로 벤또에 갔었습니다.
하지만 한창 저녁시간이었고 줄은 길어 줄 서기 싫은 1인자-_-였던
저희는 그냥 그곳을 지나쳐 다른 곳에서 밥을 먹었었죠.


그러다 어제 그냥 줄도 없고 자리도 있길래
역시 사람은 마음을 비우고 와야해-
라는 마음으로 코코로 벤또에 들어갔습니다.


주방을 둘러싼 바 자리와 작은 테이블 세개가 전부인 좁지만 알찬 가게였지요.


밥 많이 먹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반가운 문구인
"부족하신 분은 말씀해주세요."

쯔께모노, 아게모노, 시바스케, 우메보시, 야마고보, 가마보꼬, 교꾸, 쇼가
등 생소할 법도 한 용어들을 정리해 놓은 센스 안내판입니다.

무엇을 먹을까 고민을 했었는데..
그래도 가장 땡기는 것은 육고기.. 츄룹
그래서 히레가츠 벤또 (9500원) 와 도리오야꼬 벤또 (9500원) 를 주문했습니다.


애피타이져로 계란찜이 나왔는데


푸딩마냥 탄력이~ 탱탱탱~
(임수정 버전으로 읽어주세요 부디-_-;;;)


그리고 국물.


드디어 벤또가 나왔습니다.
이 아이가 바로 히레가츠 벤또.


이 아이가 도리오야꼬 벤또


굉장히 푸짐하게 얹어져 있습니다.
저 밑에 밥이 깔려 있지요.


도리오야꼬 벤또의 치킨 한조각입니다.
음.. 데리야끼 소스 좋아하는데도 좀 느끼한 감이 있더라구요.


제가 주문했던 히레가츠는 먹다먹다 배가 불러서 살짝 남겼습니다.
사진 찍고 히레가츠는 다 주워 먹었지요.

전체적으로 살짝 답니다.
담백한 부분도 있고, 얹혀져 있는 여러가지 것들이 상큼한 것도 있고 하지만
전체적으로 살짝 달아서 단 맛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참 좋을 것 같기도 합니다.

저에게는 좀.. 아쉬운 부분이었지만요.

홍대에서 식사가 하고 싶어 밥집을 찾을 때
한두번정도는 벤또의 푸짐함을 즐겨보는 건 좋을 것 같습니다.



홍대 코코로 벤또는 놀이터 맞은 편 코데스콤바인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골목 꺾어지는 부분에서 찾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