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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얌얌

[신림역맛집] 점심에는 갈비쭈꾸미에 샤샥! 아라쭈꾸미



[신림역맛집]
점심에는 갈비쭈꾸미에 샤샥! 아라쭈
꾸미



배가 너무 고프다! 점심시간에 회사에서 뛰쳐 나가고 싶은 욕구를
간신히 억누르고 메뉴를 골라본다.
날씨도 쌀쌀해진게 왠지 칼칼한게 땡긴단 말이지.
그래서 회사 근처에 있는 쭈꾸미집으로 향했다.
보통 저녁에 술마시러 많이들 오겠지만..
점심에도 완전 좋단 말이야 -_-b


여기가 오늘 나의 점심끼니를 해결해줄 아라쭈꾸미!
프랜차이즈라고 하는데 다른 지점은 가본 적이 없고,
여기만 가봤는데 맛 괜찮다.

사실 난 매운걸 좋아하지만
잘 먹지 못하는 가혹한 운명의 소용돌이 속에 살고 있어

여기서 먹을때마다 매워하지만 맛있어서 또 가게 된다랄까.

같이 가는 사람들의 증언으로는
그렇게 막 매운 정도는 아니고 적당히 맵고 맛있다 한다.



가게 안은 작다. 테이블도 많진 않고.
하지만 뭐 어때 나만 앉아 먹으면 됐지. ㅋㅋㅋㅋㅋㅋ
주인장 아주머니와 쉽게 연결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 훗훗.


당근과 미역냉국이 은근 맛이 좋다.
미역냉국은 1인 1개지만, 당근은 그렇지 않아서
당근은 나오자마자 바람같이 사라진다.
그래서 주인장 아주머니께 "여기 당근 좀 ㅠㅠ"하면
여러개를 한번에 내다 주신다. ㅋㅋ


미역냉국은 약간 시큼한 듯 하면서 시원해
매운걸 먹으면서 먹기에는 아주 안성맞춤.



점심시간때 갈만한 신림역맛집으로 추천하고 있는
아라쭈꾸미의 메뉴판.

점심메뉴로 먹기엔 약간 비싼듯도 하다.
그래서 자주는 아니고
이따금 주머니에 만원짜리 여유 있을때 한번씩 먹어주고 있다.


내가 추천하는 것은 삼겹쭈꾸미와 갈비쭈꾸미.
삼겹살+쭈꾸미, 갈비+쭈꾸미. 맞다.
저번에는 삼겹쭈꾸미를 먹었으므로
이번에는 갈비 쭈꾸미를 시켜보았다.



짜잔~ 갈비쭈꾸미! 한쪽에는 갈비, 한쪽에는 양념쭈꾸미,
가운데는 수줍게 놓인 떡이 등장한다.
지금 이건 3인분이다.

삼겹쭈꾸미보다 갈비쭈꾸미를 추천하는 이유는 뭐랄까..
삼겹쭈꾸미는 고기양이 갈비쭈꾸미보다 적은 느낌이랄까? ㅋㅋ
그래서 고기 많이 먹고 싶어서 갈비쭈꾸미를 더 선호한다-_-;;
뭐 맛도 좀 더 좋고. 떡은 4개씩 넣어주시는 듯 한데,
좀 가는 떡으로 여러개 넣어주셨으면 ㅠ
이 양념에 떡 절여 먹음 맛있단 말이지!



쑥떡쑥떡. 거침없이 쭈꾸미와 갈비를 잘라주시는
주인장 아주머니의 손놀림.

우리는 그저 침을 흘리고 있을 뿐.


적당히 갈비와 쭈꾸미가 익어가자 콩나물을 듬뿍 얹는다.
콩나물이 뒤섞이면서 맛이 더 좋아지기 때문이지.


콩나물들이 아주 그냥 죽겠다고 서로 얽혀있구만?


얽혀 있는 콩나물 녀석들을 다 찢어놓겠다!
먹기 좋은 길이로 싹뚝싹뚝싹뚝
으하하하하하하하


콩나물과 갈비, 쭈꾸미에 적절히 양념소스가 베어들고 익으면
이제 젓가락질을 하기 시작!


개인접시에 이렇게 살포시 놓고
한입에 털어넣는다.


서비스로 나오는 계란찜!
두 사람당 1개씩이라고 주인장 아주머니께서 강조하심 ㅋㅋ
갈비쭈꾸미가 매우면 미역냉국과 계란찜으로
입안을 식혀가며 후루루루루룩 먹어주었다.


그리고 마지막 하일라이트는,
밥볶기!


갖은 야채와 참기름 등으로 버무러져 나온 밥을
남은 갈비쭈꾸미 소스에 볶기 시작한다.
주인장 아주머니께서 볶아주시니 또 다시 우리는 그저 침만 흘릴뿐.


끄억
잘먹었다.
밥이고 찬이고 냉국이고 계란찜이고 갈비쭈꾸비고 장이고 뭐고
싸악~~~~ 깨끗하게 훑어 먹었다.
아 잘 먹었어!

신림역에서 점심때 맛집을 찾고 싶다면,
매우면서도 맛있는 맛집을 찾고 싶다면,
갈비와 쭈꾸미 둘 다 먹고 싶거나 갈등 중이라면,
신림역 아라쭈꾸미를 추천한다.






점심때 찾아가봐요~ 신림역맛집 아라쭈꾸미 위치는
신림역 7번출구로 나와 쭉 걷다보면
던킨도너츠가 보인다.
던킨도너츠와 LG텔레콤 사이 길로 들어서 두블럭쯤 지나면
오른쪽 길가에 아라쭈꾸미 간판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