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난 얌얌

<야타이미세> 부산에서 일본을 만나다, 꼬치와 라멘 - 부산 서면



<야타이미세>

부산에서 일본을 만나다, 꼬치와 라멘

부산 서면


 

얼마 전에 부산을 다녀왔었습니다.

서면 토요코인에 머물게 됐는데,

지난 번에 왔을 때보다 그 근방에 뭐가 많이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둘러 보는 도중에

그냥 스쳐 지나갈 정도 얇은(?) 가게를 하나 봤습니다.

겉모습도 일본풍의 느낌인데 내부 역시 그러합니다.



1층은 바 처럼 앉게 되어 있고

2층은 작게 옹기종기 앉을 수 있게 되어 있는데

전 창가쪽에 앉았죠.


메뉴는 그냥 꼬치 메뉴인 야키사라를 멋을 것인가 말 것인가

먹는다면 대로 먹을 것인가 중으로 먹을 것인가

라멘을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

술은 뭘로 마실 것인가

정도만 결정하면 됩니다.



꼬치는 다 구워져서 오지만 식지 않게 하기 위해 놓여진 화로.

그리고 아사히 생맥. 캬~

너무 맛있었어요.

그리고 샐러드와 유부초밥이 셋팅 되었습니다.

유부초밥 맛있더라구요.



그렇게 꼬치들이 등장!

구워진 꼬치들을 접시에 담아와서 야키사라라고 하는 모양인데,

처음에는 중자를 시켜 놓고 양이 너무 적은가 했는데

한번에 가져다 주시는게 아니라 구우시는 족족 가져다 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먹다 보니 둘이 먹기 딱 좋은 양이랄까요?

닭고기 있는 꼬치는 닭껍질 맛있고.. 츄룹..



그리고 야키라멘을 추가로 시켰는데,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게도 구워 나와서 전부 다 오독오독 씹어 먹기 좋았고

면도 국물도 전부 제 취향.


일본 이름이나 일본풍 인테리어로 되어 있지만

그다지 일본풍이지 않은 메뉴나 맛인 가게들이 많은데

그래서 이자카야지만 이자캬아라기 보다 그냥 포차 같은 그런 곳들이 많은데

여긴 작은 가게이니만큼

적은 수의 메뉴를 정말 일본일본하게 잘 하시는 듯 합니다.


서울에, 동네나 직장 근처에 있었으면 좋겠다...


점심은 벤또만 파신다고 하시더라구요.

한정수량으로.

그래서 다음 날 12시 5분쯤 가게 들어갔는데

벌써 만석이라고 ... ㅠ_ㅠ

못 먹고 말았습니다.


다음에 가게 되면 꼭 먹고 말테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