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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얌얌

<진동횟집> 스끼다시 별로 즐기진 않지만 여러가지로 이건 좀 - 서울 잠원동 신사역

<진동횟집> 

스끼다시 별로 즐기진 않지만 여러가지로 이건 좀 

- 서울 잠원동 신사역




연말 회사 모임으로 점심에 어디 갈까 하다가 횟집으로 신사역쪽에서 유명하다 하여 진동횟집을 찾았습니다.

이쪽에 진동횟집이 두 개가 있습니다.

그냥 진동집, 진동횟집으로 불리우는 곳과

진동횟집 둔이라고 불리우는 곳 두 곳인데 두 곳은 관련 있는 곳은 아닌가봅니다.

아무튼 우리가 가려고 했던 곳이 진동횟집이어서 전화를 걸어 예약을 걸어뒀죠.


음.. 그런데 진동횟집은 첫인상부터가 별로였습니다.

차를 몰고 갔는데, 발렛파킹이라고 써 있는 곳에 한 아저씨가 손톱을 깎고 있었는데,

주차장으로 차가 들어가고 있는데도 계속 손톱을 깍고 있더군요.

차를 세우고 내렸는데도 계속 깎고 있어서 차 어떻게 하냐고 하니까 쳐다보지도 않고 그냥 세워두시면 된다고.. 헐..


아무튼 들어가서 예약을 했다고 이름을 말했는데,

갸웃 하더니 방으로 안내를 해주시며

이름이 같은 다른 가게에 예약하신거 같다고 전화하셔서 취소 하시라고 예약 안되어 있다고 그래도 방으로 드리겠다고...

그래서 아 내가 다른 집에 걸었나 하고 감사하다며 자리에 앉아 제가 전화 건 곳을 확인해보니

이 집 맞더군요.

허 참.. 자기들이 예약을 안올려놓고 제가 잘못 한 것처럼..


아무튼 회나 잘 나오면 되겠거니 하고

메뉴판을 찾으니 이곳은 세꼬시와 모듬회 두 가지 밖에 없고 나머진 식사 종류들이었습니다.

모듬회 4인분을 시켰는데

보통 회가 많이 나오면 스끼다시가 적고 회가 많지 않으면 스끼다시가 많은 건데

초고추장과 된장 두가지 장과 와사비, 상추쌈, 마늘.

이정도만 나오고 회가 딱 나오고 끝이더군요.



회 맛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상이 너무나 심심하길래 스끼다시는 없느냐고 하니

이제 나온다며



굴과 문어를 내 주고 또 한참 뒤에 



미역국을 주었습니다.


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또 아무 것도 안나오길래 이게 끝인가 물어보니..

동그랑땡같은 전 네조각과 작은 부추전을 주더니 "이제 다 나온거에요. 끝입니다." 하고 쌩하고 가더라.


다들 그냥 실소를 뿜었습니다.

좀 편한 분위기의 횟집이라면 이 정도는 싸고 맛있고 즐겁게 즐길 수 있겠는데,

여긴 나름 가게 규모도 있고 전혀 싸지도 않습니다.

여긴 인분으로 회가 나오는데,

모듬회 4인분과 대구탕과 알탕까지 해서 20만원이 가뿐하게 넘어갔으니..

괜찮은 가격이라고 생각하진 않네요.

직원들 서비스라도 좋았다면 모를까 서비스도 별로였고


객관적으로 맛은 괜찮지만, 서비스 행위나 스끼다시나 하아.. 그냥 다 그렇네요.

다시 갈 것 같진 않습니다.




진동횟집 / 해물,생선

주소
서울 서초구 잠원동 15-1번지
전화
02-549-2179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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