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고기엔 흑돼지만 있는게 아니라 말고기도 있다
[성산 마돈] 말고기육회+말고기사시미+말고기구이+말고기찜+말고기함박+말고기국
작년에 제주도 처음 갔을 때는 제주도 하면 흑돼지 얘기를 엄청 들었고, 실제로 맛있어서 좋았는데
이번엔 말고기 얘기를 어디서 주워 들어서 말고기를 한번 먹어보자 하는 생각을 해봤죠.
성산쪽으로 이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곳에 말고기가 맛있다는 마돈을 찾아 가봤습니다.
말고기육회, 사시미, 구이, 찜, 함박, 국 등이 있는데 뭘 먹어야 할까 하다가
모든게 조금씩 나오는 셋트를 시켜버렸습니다.
3인 시켰으니 그 양은 참고바랍니다.
말고기 사시미
아... 사진과 너무 다르잖아.
그리고 내가 알고 있고 좋아하는 그 사시미가 아니여.
너무 얼려온거 아닙니까?!
그래서 좀 녹인 후 먹으니 말고기 특유의 맛이 나기 시작했고
나중엔 그냥 구워 먹었습니다. 허허
말고기 육회
그래. 육회가 맛있더라.
처음엔 육회 양념맛이 전부인가 했는데
씹을수록 소고기 같기도 하고 약간 미묘한 맛이 더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더군요.
말고기 함박
우와. 스테이크소스맛 뿐이야!
말고기찜
말고기는 금방 질겨진다고 했는데,
음.. 그냥 소갈비 먹는 맛이다가 질겨서 많이는 못먹겠더라구요.
말고기구이
요거 맛있습니다.
역시 얼렸다 나와서 그런지 아님 원래 그런지 지방층과 고기층이 자꾸 분리되서
굽기 불편했지만 마시쩡!
그런데 많이 먹으면 약간 느끼한 감이 있습니다.
말고기국
무국같은 느낌입니다.
말고기를 종류별로 먹어보니 확실히 육회와 구이가 맛있었고 나머진 그냥저냥.
말고기 경험을 한번쯤 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것 같네요.
입에 맞는 분들도 계실테지만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