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 한양대 몇 안되는 제면 우동집 - 히토리 우동
왕십리역이나 한양대 근처를 돌다보면 뭘 먹어야 하나 고민될때가 많습니다.
술 먹을 곳은 많은데 먹을 곳은 별로 없어서-_-;;
오늘도 그러했는데 어쩌다 길을 잘 못 들어서 발견하게 된 히토리 우동.
엔터식스 뒤쪽으로 나와서 오른쪽 길 끝쪽 굴다리 있는...
아-_-;; 위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하지.
아무튼 그 곳에 떡하니 있는 히토리 우동.
음.. 들어갈까 말까 하고 있는데 앞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께서
"거기 학생들이 하는데 우동이 맛있어"라고.
오옷. 솔깃 해서 한번 먹어볼까 하고 들어가봤습니다.
학생들이 많은 곳이다보니 뭔가 혼자 와서 식사같은 걸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위해
혼자 앉아 먹을 수 있는 바 형태의 테이블이 있어서
가게 이름이 히토리 라고 합니다.
으흥? 그럼 일식 가게인겐가.
이 곳의 특징은
젊고 배고픈 학생들이 많아서 그런지
식사를 하나 시켰으면 밥과 카레를 무제한으로 퍼다 먹을 수 있습니다.
양파카레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카레맛이고 밥이 좀 딱딱.
허허.
하지만 학생들이라면 맛있게도 냠냠 하고 잘 먹을 것 같습니다.
근데 밥숟가락 좀 구비해주세요 ㅠ_ㅠ
주문한 것은 뭔가 이 집의 메인 메뉴인 것 같은
소고기 우동입니다.
소고기인데 약간 돼지고기처럼 테두리를 태웠는데
전 맛있더라구요.
국물도 괜찮은 편.
그런데 면이!!!!
우동면이!!! 설익었네요. ㅎㅎ
우동면은 좀 폭 익혀 씹힌 맛이어야.
6500원이었는데 현금 계산하면 500원 빼줍니다.
막 맛집이라고 할만큼은 아니었지만,
왕십리역 한양대 이쪽에서는 괜찮은 편이고
적절히 가성비 괜찮았어요.
어린 친구들이 서빙도 하고 요리도 하고 하던데 가게 잘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