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스테이크 무한리필집 상파울루가 화덕피자를 굽더라?
스테이크 무한리필집 중에 제일 좋아하는 상파울루였습니다.
사실은 그 옆 골목 돌쇠 아저씨네를 가려고 했는데 줄이 뻥치고 1km는 서 있어서 포기하고 상파울루로 향했습니다.
음. 화덕피자 간판 보고 갔는데 상파울루네.
2층으로 올라가 자리를 잡은 우리는 주문을 하고 화기애애하게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서빙 아가씨가 주문하지 않은 샐러드를 가지고 옵니다.
이때다 하고 그냥 먹을껄.
우리는 주문한게 아니라는데 서빙 아가씨가 주문한게 맞다고 몇 번을 이야기하다가
결국 확인하고 오더니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샐러드 들고 튀었습니다.
음. 그냥 한입 먹기라도 해볼껄. 조금 아깝다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그 뒤로도 두세번 뭔가를 잘못 가져오려고 하다가 왔다갔다 정신들이 없던.
사과를 하던 정신을 차리던 했으면 하는 바람이 조금 있근영.
아님 메뉴 하나라도 먹게 해주던가.
쳇.
가격대비 나쁘지는 않았지만,
다른 곳들이 비슷한 가격에 맛도 양도 좋다는 판단이 들어
스테이크 무한리필로 먹는 것 외에 상파울루로 이 아이들을 먹으러 갈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