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보통 얌얌

양 엄청 많은 갈비탕과 육회비빔밥 역삼 버드나무집

 

 

양 엄청 많은 갈비탕과 육회비빔밥 역삼 버드나무집

 

 

강남에는 버드나무집이 많다고 하는데 잘 모르겠지만 암튼 오늘은 역삼 버드나무집으로 갔습니다.

갈비탕이 맛있담시롱 여기에서 점심을 먹어야 한다며 고고씽.

 

 

 

오래된 집인가베요.

줄 설 정도는 아닌데 암튼 가게도 크고 사람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갈비세트 나도 하나 받고 싶으다.

 

 

쇼파처럼 자리가 되어 있어서 푹신푹신했는데...

다 그럴만한 이유가.

음식 나오는 시간이 엄청 오래 걸립디다.

20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갈비탕 등장이요!

 

 

그릇도 크고 양도 엄청 많습니다.

아니 아무리 갈비탕이라 해도 갈비가 이렇게 많냐! 

제가 시킨 육회비빔밥은 더 걸린다 해서 쭈빗쭈빗 구경하다가

 

 

착한 회사동생님이 고기를 투척해주셨습니다.

갈비맛을 드디어 보게 되는근영.

 

 

그렇게 밥그릇에 차곡차곡 쌓인 사랑의 갈비.

갈비맛은 좋았는데 뼈가 참 많더라구요.

갈비탕의 갈비는 뼈에서 좀 쓱 빠졌으면 좋겠는데 약간 질긴 건 있었습니다.

맛은 괜찮은 편.

 

 

한 사람의 갈비탕에서 나온 뼈라네!

우왕굿

 

 

그리고 제가 시킨 육회비빔밥 등장!

우왕굿 우왕굿.

외국친구들이 봤으면 우왕굿 하며 엄지를 척척 내밀었을 듯한 이 때깔 좀 보소.

양도 진짜 많습니다.

 

 

이때 당근을 덜어냈어야 했는데 육회에 눈이 멀어 일단 비비고 보자는 생각에 비벼 버렸습니다.

 

 

육회비빔밥 한 숟갈 하실래예?

맛은 so-so

밥이 따뜻해서 그런가 뭔가 신선하거나 향긋함이 네 맛도 내 맛도 아니긴 했습니다.

 

처참하게 남겨져 가는 당근들.

 

맛집까지는 아니지만,

갈비탕 12000원, 육회비빔밥 9000원(8천원이었나?)이었던거에 비하면

양은 많고 맛도 so-so한 편이어서 괜찮기도 합니다.

일부러 다시 갈 일은 없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