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동뷔페/호텔뷔페] 웨스턴 조선호텔 아리아 뷔페 다녀오다
몇 주 전, 좋은 친구로부터 받은 웨스턴 조선호텔 아리아 뷔페 2인 초대권.
와구와구 먹기 위해 생존하고 있는 저에게 초대권은 정말 최고의 선물이었죠.
명동 롯데백화점 뒤쪽에 있는 조선호텔
찾기 쉽습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어서 거리는 벌써부터 번쩍번쩍
조선호텔 1층 입구에 들어가면 바로 와인바 데스크가 있고
그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리아가 있습니다.
예약을 하고 갔던터라 예약확인하고 자리에 앉았죠.
아, 뭔가 자리는 널널해보이나 미리 예약을 해야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는데
2,3일? 3,4일 전에는 예약을 하셔야 하더군요.
저녁시간에 갔는데
저녁시간 첫번째 파트는 5시반부터 7시반,
두번째 파트는 8시부터 10시까지라고 합니다.
시간이 너무 없어 촉박해 하앍하앍
친절한 안내와 함께 자리에 앉았습니다.
외투를 받아 걸어주셨죠.
피지워터라는 물을.
저 멀리서 보이던 에비앙박스.
시작은 샐러드였습니다.
버섯, 계란, 각종 샐러드를 담아와 먹었죠.
음. 나름 신선하고 맛있던?
해산물 특집인가 아무튼 해산물 관련 뭔가를 하는 듯 뭐가 붙어 있었는데,
해산물들이 다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오동통통한 새우부터 해서 해산물만 두세번 왔다갔다하며 먹은 것 같습니다.
요기는 초밥 구역
각종 초밥들을 꼼꼼하게 만들어서 올려주시던.
각 구역별로 성격이 확실하게 나뉘어져 있어서
한번에 한 구역씩 싹쓸이하고 오기 참 쉬웠습니다.
치즈. 종류별로 있어서 먹고 싶은만큼 썰어서 담아다 먹을 수 있습니다.
와인 마시는 분들에게는 좋겠던.
치즈가 맛이 ㅠㅠ 집에 싸오고 싶었는데 ㅠ
훈제연어. 크기도 크고 두께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오리고기. 좀 질겼어요.
참치. 우왕굿. 훈제참치 맛있었습니다.
연어샐러드. 연어는 진리에요.
육회. 육회는 더 진리에요.
보통 뷔페에서 보기 힘든 인도음식 코너도 있었습니다.
커리는 맛이 괜찮은 편이었는데,
난은 조금 질겨서 ㅎㅎ
하지만 난에 커리를 발라 먹는 맛은 좋았어요
아, 탄두리는... 맛이 없었어요;;;
샤프란 라이스는 고만고만.
LA갈비,부채살은 구워서 뜨거운 돌 위에 올려놓습니다.
조금씩 올려놓기때문에 뜨끈할때 먹을 수는 있고 맛도 적절!
파인애플, 소세지, 감자, 옥수수는 구색 맞추려고 집어 왔는데 먹을만.
옥수수는 구운 옥수수인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구요?!
피자는 맛있었습니다 -_-b
사실은 배가 불러서 이리저리 구경하고 있었는데
파스타 구역에서 눈이 딱 마주친 요리사님.
"어떤 걸로 해드릴까요? ^^"
라시길래 덥썩 토마토소스로 스파게티해주세요라고 했더니
즉석에서 휘익휘익 해서 주시던.
면종류 세가지, 소스종류 세가지가 있어 원하는 걸로 먹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시간이 어느 덧 7시가 넘고 배가 불러서 더 이상 먹을 수가 없게 됐습니다.
아직 못 먹은게 많은데!!
"후식은 커피, 티 종류 있습니다"
라고 하시길래 케이크 가져다가
저는 녹차, 다른 사람들은 커피를 마시며 아쉬움을 달랬죠.
아우 여기 분들 다 친절하시고 좋으신듯. ㅋㅋ
저희 테이블 담당이신 듯한 분이
제 카메라에 관심을 갖고 급 질문을 하셔서
@_@ 당황 중에 먹으면서 강추를 날렸단. ㅋㅋㅋ
하지만 가격은 친절하지 않았다!!!
3인 다이닝 뷔페 가격은 219000원!
1인당 7만3천원!!!
참고로 런치는 좀 더 싸던.
거기에 봉사료와 부가세가 따로 붙습니다.
그러다보니 26만 4990원이 나오더군요.
2인 뷔페권이 있어서 너무나 당연이었습니다. 하앍.
1인 것만 계산하였지요.
맛있었습니다.
먹을 것도 다양하고 신선하고.
친절하고.
비록 가격이 쎘지만요.
전부 다 먹어보지 못해서 밤새도록 슬펐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