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길 카페] 스콘이 맛있는 한적하고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카페 오시정
가로수길에서 일이 있어 한 낮의 가로수길을 찾았습니다.
원래 가기로 했던 곳은 르퓨어인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르퓨어에서 무슨 파티가 있다며 +_+;;;;
그래서 르퓨어의 본체(?)인 오시정으로 갔습니다.
오시정의 세컨드 카페가 르퓨어랍디요.
바람은 불고 추웠지만, 햇살은 좋았던 오늘.
오시정의 깨끗한 하얀 벽이 유난히 뽀샤시해보이더라구요.
잔디랑 잘 어울리는 노란 간판도 귀엽고..
깔끔한 벽면과 아기자기한 장난감 인형들로 채워진 내부
창가쪽은 햇살때문에 분위기가 좋습디다.
구석 자리에는 이렇게 귀여운 아이들이 +_+
하지만 슬프게도.. 오시정에는 케익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아이스크림슈도.. 품절..
털썩.
그래서 커피와 바나나무땅콩, 고구마스프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의 한계가... ㅠㅠㅠ
바나나무땅콩과 커피에 포함된 스콘이 나왔습니다.
버터와 음.. 바닥에 음.. 뭘까. 잼같은데
스콘을 반 뚝 잘라서
이렇게 쓱싹쓱싹 발라서 먹어주면 짱 -_-b
맛있습니다.
그리고 커피 등장.
무슨 커피인지는...
아메리카노였나..
요 귀여운 인형 녀석이 낑낑 거리며 들고 있는 것은
각설탕입니다.
빙그레 웃고 있는 스푼도 센스!
그리고 바나나무땅콩도 나왔습니다.
돼지인형 뒤에 있는 저 병안의 것은 시럽인가?!
하고 부어보려다가 병바닥에 돌이 깔린 걸 보고
아.. 이건 장식이구나 -_-;;;;;;;;;;;;;;;;;;
짠, 그리고 이건 고구마스프.
그냥 보기엔 꼭 커피나 코코아 등 같은데 스프더라구요.
음.. 딱히 맛이 있진 않습니다.
뭔가 럭셔리해보이는 한상 차림.
우왕굿.
가로수길의 오시정은 메뉴의 다양성은 없지만
먹어본 스콘과 바나나무땅콩은 맛있었고
분위기도 깔끔하고.. 가로수길 메인 거리에서 조금 벗어나서
조용하기도 하고 좋습니다.
가로수길 카페 오시정은 가로수길 메인 길을 쭉 따라 들어가다가
스타벅스 골목으로 쭉 들어가시면 왼쪽으로 보입니다.
스콘이 맛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