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식당 1권 1편에 나오는 비엔나 소세지 볶음.
-_-bbbbb
그것을 따라해보았습니다.
앞으로 심야식당에 나오는 요리 하나씩 따라해볼라구요. ㅋㅋ
[비엔나소세지볶음] 심야식당 따라잡기 1탄 :: 초간단 비엔나 소세지 볶음 만들기 + 계란밥
초딩 입맛은 떨칠 수가 없는 법입니다.
어제 갑자기 비엔나 소세지가 먹고 싶어서
그 생각을 떨치기 위해 동네를 한바퀴 도는데 1+1으로 팔더군요.
이상하게도 주머니엔 4천원이 있었구요.
그래서 운명이구나 하고 샀습니다.
한봉지는 생으로 그냥 과자 먹듯 먹어주고
남은 한봉지로는 반찬을 만들었습니다.
반찬이라고 해봤자 그냥 초딩 입맛의 초간단이지만요.
자 그럼 이제 초간단 비엔나 소세지 볶음을 만들어봅시다.
준비물은 비엔나 소세지입니다.
피망이니 파니 여러가지는 있으면 넣고 없으면 맙시다.
냉장고를 뒤져보니 양파가 하나 나와
저는 양파를 넣기로 했습니다.
접시에 비엔나를 후루룩 쏟습니다.
양 참 적네요.
몇 개 안집어 먹었는데.
자 여기서 비엔나 소세지 볶음 요리에서 가장 심각한 고민을 해야 합니다.
바로 비엔나 소세지 모양이었죠.
_+
전 문어 모양으로 하기로 결정합니다.
다리가 4개인... 문어입니다;
가위로 갈라도 상관없지만 틈새가 터져서
간혹 볶다가 잘리기도 하니
깔끔하게 잘리길 원한다면 칼을 사용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짠.
큰 칼보다는 과도가 편합니다.
깔끔하게 갈라진 소세지군.
양파도 사사삭 썰어주세요.
식용류를 둘러 달군 팬에 배짼 비엔나 소세지를 투척합니다.
꽃망울이 맺히는 듯 슬쩍 벌어지고 있습니다.
지글지글지글 좀 더 벌어졌군요.
완벽하게 벌어진 비엔나 소세지!
이 모양이 좋은 이유는.. 뭔가 양이 많아보입니다.;
이때다!
양파를 투척합니다.
다진 마늘 한숟가락을 넣어주고 함께 볶습니다.
마늘 없으면 걍 냅두세요.
달구닥달구닥 볶습니다.
어느 정도 볶았구나 싶으면 케챱을 맘껏 뿌려주세요.
전 케챱을 좋아해서 많이 뿌렸으니까
다들 알아서 넣던가 안넣던가 하시면 됩니다.
달구닥달구닥 뒤적뒤적 합니다.
짠~
짠~
문어 한마리를 낚아봅시다.
맥주 안주로도 굿.
+ 계란밥
계란을 준비합니다.
좀 있어 보이고 싶다면 그릇이 깨뜨려 풀어줍시다.
사실은 그냥 바로 팬 위에서 깨도 됩니다.
아까 비엔나 소세지 팬에 그대로 밥 한덩이를 떨어뜨립니다.
팬이 두 개시라면 깨끗하게 두 개 쓰시면 됩니다.
전 하나라서요 ㅠ
계란물을 뿌립니다.
뽁습니다.
흑미밥이었던지라 때깔이 좀 그렇네요-_-
전 이 계란밥을 할때 케찹을 좀 넣습니다.
완성!
이렇게 김치와 함께 냠냠냠
초간단하고도 쉬운 방법으로 한끼가 재치있게 넘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