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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얌얌

[여수 하모맛집] 장어 샤브샤브해서 먹어봤어요? 하모 샤브샤브 강추 - 여수 경도회관




[여수 하모맛집] 장어 샤브샤브해서 먹어봤어요? 하모 샤브샤브 강추 - 여수 경도회관



하모를 아세요?
하모는 전남에서는 참장어라고 하고,
경남에서는 바닷장어, 뱀장어라고도 불리웁니다.
그리고 그것을 일본어로 하모라고 합니다.

갯장어는 잔가시가 있는데, 붕장어는 잔가시가 없고 부드럽습니다.
요즘은 하모철입니다.
그래서 남해쪽에 가면 하모 전문, 하모 맛집 등 하모라는 말을 많이 접할 수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간 곳은 여수에서 배를 타고 살짝 들어가면 있는 경도라는 곳에 있는 경도회관입니다.
경도에 도착하면 바로 보이는 경도회관은 여수 바다와 여수 전경을 보며 이 맛있는 하모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희는 하모 유비끼와 어죽을 먹기로 했습니다.
2명이 갔기 때문에 한 판을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2명이 먹을 수 있는 양으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부둣가로 향하는 택시에서 기사님이 하모 먹으러 간다는 말에
자기도 데리고 가라고 부르짖던 것이 기억나는군요. 훗훗.



이것이 하모입니다.
두텁고 보들보들 해보이는 하모가 가득 나옵니다.
장어를 굉장히 좋아하는 저는 -_- 이 반 이상을 굴꺽 한 것 같네요.


 

하모 샤브샤브를 먹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육수가 팔팔 끓기를 기다립니다.
팔팔 끓기 시작하면,


하모 한 점을 듭니다.
이건 하모 겉 모습이고, 하모를 뒤집어 보면


하얀 부분이 보이게 됩니다.



팔팔 끓는 육수에 넣고 세번에서 다섯번 정도 휘휘 저어 꺼내주면


이렇게 오돌돌하게 익습니다.


그런 하모를 깻잎이나


생양파 위에 얹어 먹습니다.

개인적으로 생양파 위에 얹어 먹는 것이 좋더라구요.
하모 자체가 맛 자체를 거의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깻잎과 함께 하면 깻잎 특유의 강한 향이 하모의 약한 맛을 몽땅 눌러버려
하모를 느끼기가 조금 어렵거든요.
하지만 생양파 위에 얹으면 양파의 약간 톡쏘는맛과 하모가 적절하게 궁합이 맞더라구요.

그렇게 여수와 바다를 보며 하모를 야금야금 다 먹고 어죽을 먹었습니다.


육수와 함께 맵쌀을 넣고 죽에 들어가는 양념과 함께 죽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어죽이지만 비린 맛은 없고 고소하고 부드러워서 맛이 좋던!


여수 하모맛집으로 추천하는 경도회관은 경도 부둣가에 바로 있습니다.
택배도 가능하다고 하니 문의해보시는 것도 괜찮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