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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얌얌

[울진맛집] 울진 후포항에 갔다면 대게 필수! 후포수협1번 중매인 가게 청풍회수산!





[울진맛집] 울진 후포항에 갔다면 대게 필수! 후포수협1번 중매인 가게 청풍회수산!




또 울진맛집 얘깁니다. ㅋㅋㅋ
울진은 정말 해산물이 풍부해서 먹을게 엄청 많더라구요.
후포항에서는 아침마다 갓잡아온 게들로 경매들이 이루어집니다.


갓 잡아 올라온 게들이 산채로 즐비하게 늘어섭니다.



쟤들 다 살아있어요!



중매인들이 여기저기 다니면서 게들을 경매를 통해 사게 됩니다.



팔린 게친구들 뱌뱌염-
저 게들은 우리에게 친숙한 홍게입니다.



이 게들을 보니 게를 먹지 않고는 견딜 수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요. 울진에 갔는게 대게를 먹지 않는 것은 예의가 아니겠죠!

어젠가 그젠가 포스팅한 삼일식당에서
50~100m쯤 옆에 있는 청풍회수산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물 속에 그득한 홍게들
이 홍게는 한마리당 4천원이었습니다.



색깔이 참 곱죠?

하지만 저희는 홍게가 아닌 대게와 청게를 먹었지요. 훗-


이 분들이 바로 대게입니다.


이분들은 앞의 두 분이 청게, 뒤의 두 분은 홍게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크게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맛은 꽤 차이가 크더라는.

대게는 따뜻할 때 먹으면 맛있는데,
청게는 식을수록 쫀득쫀득해지는 느낌?
아, 청게는 대게와 홍게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제 식대로 말하면 하이브리드-_-;;; 개념의 게였습니다.

가격은 대게와 청게가 얼마 차이 안나고 홍게는 아주 차이나는
대게 > 청게 >>>>>>>>>>>> 홍게
이렇더라구요.


자, 대게를 먹어봅시다.


대게의 다리를 뜯어 뾰족다리 부분과 윗 다리부분을 가위로 잘라
양쪽에 적당한 구멍크기를 만듭니다.


뾰족다리부분을 한쪽 구멍으로 찔러 넣습니다.


쑤욱
반대편 구멍으로 게살이 쭈욱 하고 늘어져 나오게 됩니다.



살이 굉장히 많죠?
이래서 대게대게 하나봅니다.
서울에 살다보니 보통 서해에서 대게를 사다 먹는데,
소래포구의 대게는 양식이 많고,
보통 살이 많은건 동해라고 하더라구요.


집게발에서도 튀어나오는 엄청난 게살


그럼 이제 몸통을 먹어봅시다.


몸통에 있는 내장들에 다리에서 뽑아낸 게살들을 비벼주세요.
그러면 죽처럼 만들어지게 되는데,
이 맛이 정말 장난 아니더라구요.
이렇게 먹어본 적도 처음이긴 했지만,
뭔가- 아 -_-;; 글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정말 맛있었습니다.


밥 비벼 드시고 싶죠? ㅋㅋㅋㅋㅋㅋ



살아 있는 게살들과 내장들이 보이시나요?



이렇게 해서 초토화된 대게님들 ㅋ
이 후에는 청게와 홍게를 먹었는데,
게가 다 그렇지-라고 생각했지만, 확실히 맛이 다르더군요.
물론... 언어로는 다 풀지 못할 맛의 차이였습니다.
먹어보시면 아시겠죠? 후후훗-

울진 후포항에 갔다면 울진맛집 청풍회수산 꼭 찾아가보세요.
회도 팔고 깔끔하고 넓습니다.
일전에 여기서 회를 드셔본 분의 말씀에 따르면,
회의 양과 질이 엄청나다고 +_+

아참, 울진이 너무 멀어서 게맛을 못보시는 분들은
전화(010-2810-4044/010-5579-4144)를 하시면 택배로 하루배송 해줍니다.
한번 쪄서 올라오니까 바로 먹든지, 아니면 한번 살짝 쪄준다음에 먹으면 좋아요!

전 6마리 서울로 바로 택배 쐈거든요.
집에 돌아왔을때는 택배가!
그래서 가족들과 대게 파티를 열었답니다. 후후

위치는 후포항 게 경매장 입구 울진대게로 찻길에 보입니다.
찾기 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