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뚜루 지존 녹차 아이스크림 vs 나뚜루 신상 마테차 아이스크림
여러 아이스크림들을 좋아하지만,
그 중에 고정된 몇 개 맛 중 하나가 바로 녹차입니다.
녹차 아이스크림은 꽤 호불호가 가려지는 아이스크림 중 하나죠.
차(tea)로 즐기는 녹차와 아이스크림 녹차는 좀 다르기 때문이려나.
녹차 아이스크림은 때에 따라서 느끼하기도 하니깐.
(유지방탓인가?)
사실 맛은 거기서 거기일지도 모르겠는데,
녹차 아이스크림은 나뚜루가 진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녹차 아이스크림이 가장 맛있는 곳이 나뚜루고,
나뚜루에서 제일 맛있는게 녹차였죠.
음, 그런데 이번에 마테차 아이스크림이 나왔다며,
맛을 아주 냉철하고 카리스마있게 평가해달라는
올포스트의 전언이 있었습니다.
근데 마테차가 뭐지? -_-
검색해보니까 대략
"남미의 녹차라 불리우며,
인산, 칼슘, 철분, 칼륨이 풍부한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
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체게바라가 즐겨 마시던 차"라는 점에서 갑자기 호감;;;
마테차는 25가지 비타민과 미네랄,
15가지 아미노산을 비롯한 196가지 활성화합물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뭔가 겁나 많이 든 것 같긴 합니다.
녹차와 거의 똑같은데 녹차보다 마테차가 인기상승하는 이유는
철 합유량이 많기 때문이라고.
빈혈이나 임신했을때 좋으려나?
다이어트 관련으로 많이 나와 있던데,
개인적으로 빈혈이 약간 있어서 그런지
빈혈을 위해 마셔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쨌든 뭔가 녹차보다 우월한 척 하는 이 녀석이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했을때도 우월하려나 싶으며,
나뚜루로 고고씽-
마테차 싱글컵 하나와 초코 르누와르 싱글컵 하나를 시켰습니다.
극과 극의 맛을 느껴볼라고 ㅋㅋ
이 녀석이 신상 웰빙 아이스크림 마테차 아이스크림
일단 생긴건 녹차 아이스크림과 똑같습니다.
.... 라고 하기엔 초코 이름 단 녀석들도 다 똑같은 걸 보면 뭐. ㅋ
그런데 자세히 보면 녹차 아이스크림보다는 좀 색깔이 연한 것 같기도 합니다.
이 녀석은 오늘의 조연 초코 르누와르
이렇게 두개를 나란히 놓고 친구와 먹기 시작했습니다.
마테차 아이스크림의 첫 맛은 "응! 역시 녹차잖아!"
녹차 아이스크림과 첫 맛은 똑같은데, 그 녹차 맛이 좀 더 진하다랄까.
그런데 처음에는 녹차맛이 나서 좋았는데 계속 먹다보니까
약간 느끼한 감이 있더라구요.
뭐가 느끼하냐고 물으시면.. 글쎄요.
그런데 이것도 사람마다 취향이 다른거기때문에,
좋다 나쁘다, 맛있다 맛없다다 하기엔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약간 느끼한 감이 있어서 여전히 제게는 나뚜루는 녹차아이스크림이 최고!
라고 하고 싶지만 혀에 감기는 건 녹차보단 마테차 아이스크림이 부드러웠습니다.
일장일단이란 이런건가!
그런데 뭐... 이미 인기는 높은가봅니다.
저녁쯤에 가긴 했지만 마테차 아이스크림 통이 바닥을 보이고 있더라는!
어쨌든 아이스크림은 다 맛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