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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얌얌

[안양역맛집] 안양1번가 맛집 예약 신생 파스타 & 피자 - 시에나 (Siena)


 

[안양역맛집] 안양1번가 맛집 예약 신생 파스타 & 피자 - 시에나 (Siena)



뭔가 봄같은 느낌이 싹 돌아서 기분 내키는대로
오랫만에 안양나들이를 하고 왔습니다.
오랫만이라 그런지 안양도 조금 변했더라는 :)

어쨌든 안양역을 지나 안양1번가 거리를 휘휘 돌다보니
못보던 파스타집이 생겼더라구요!

시에나?
이탈리아 갔을때 시에나를 들렸었는데 그 이름을 따온 것인가!

이름이 마음에 들어 겸사겸사 늦은 점심도 먹을 겸 들어갔습니다.


오, 인테리어 이쁨.

미러볼같이 생긴 저것은 미러볼은 아니고
둥근 플라스틱 원 안에 조명이 들어가 있는 거라는.
이렇게 보니까 뭔가 미러볼같네요;;;

저녁 9시가 넘으면 맥주나 소주, 와인 등도 판다고 하니
나중에 모임 있으면 한번 와봐야겠습니다.
왠지 소주랑 거리 있어 보이는데 소주도 파나보다 했더니
소주병으로 안나오고 양주잔같이 생긴 6잔에 따라져서 나온다던!!!
뭔가 신기하구나!!!




안쪽 벽은 휑한 가운데 폴라로이드 사진이 줄줄이 달려 있었습니다.
사진을 보니까 손님들 사진을 찍어서 이렇게 걸어두는 모양입니다.
이 벽을 가득 채우는 그 날이 어서 오시길 :)





창가에 앉아서 오고 가는 하의실종 고딩들을 보며
나도 저렇게 어린 시절이 있었는데 하며 한탄을... 하였습니다.
역시 안양역부터 안양1번가 사이의 거리에는
젊은이(ㅋㅋ)들이 넘쳐난단말이죠.
그래서 고등학생 손님들도 많은 모양입니다.
중고등학생에게는 20% 할인이라는 말이 써 있는걸 보면.
중고등학생들의 안양역맛집이 되는건가요!
풉, 근데 메뉴판을 보려는데 갑자기 룰렛을 들고 오시는겁니다.
 



룰렛을 돌려서 나오는 메뉴를 주거나 할인을 해주는거란. ㅋㅋㅋㅋㅋ
아, 난 꽝 나왔습니다 ㅠ

메뉴판을 보고 이것저것 주문을 했는데,
가격대는 높지 않은 편이었습니다.

파스타를 비롯한 모든 메뉴가 8천원~만원 사이였죠.
아, 9시 이후에는 술도 파니까 안주도 파는데,
안주는 15000원 이하였습니다.

이것은 대학생들을 위한 배려인가요!
 


에피타이져로 빵이 나왔습니다.
안에 든것이 팥인가 싶기는 한데..
빵맛은... 그냥 빵맛이었습니다 풉-
마늘빵이나 구운 바게뜨같은것도 맛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음료는 오렌지에이드와 와인에이드를 시켰습니다.
오렌지에이드야 별거 없었지만,
와인에이드를 시킨 친구는 너무 맛있다며 홀짝홀짝 잘도 마시더라구요.


자, 드디어 첫번째 메뉴 등장

해산물 샐러드

야채, 오징어, 조개, 홍합, 새우 등등이 잔뜩 들어간 샐러드였습니다.
새우와 오징어라면 꿈뻑꿈뻑하는 저로써는 샤샤샥-
맹렬히 새우와 오징어를 공격했죠.


새우 브로콜리 파스타

오일파스타로 새우와 브로콜리가 잔뜩 들어가 있었습니다.
오일파스타를 좋아하는데, 이 정도면 맛이 괜찮은 듯 했어요.
약간 매콤함이 있어 자칫 느끼해질 수 있는 오일파스타를
느끼하지 않게 적절히 잡아주더라구요.


스파이시 쉬림프

새우홀릭은 크림파스타마저 새우가 들어간 것을 골랐습니다. -_-
(사실 셋이 가서 각자 하나씩 고르니까 자기 취향대로 고르게 됐다랄까요?
뭐 전 좋습니다. 새우 하악하악)
 
저 뒤에 고래 꼬리같이 생긴 것이 청량고추 ㄷㄷㄷㄷ
아시겠지만 전 매운걸 잘 못 먹죠.
하지만 이 스파이시 쉬림프는 아주 맵지 않았습니다.
제가 거진 반 이상을 먹었으니까요.


홍합 스파게티

오일파스타, 크림파스타를 시켰으니
이번에는 토마토소스 파스타로 구색을 맞춰야겠다 싶어서
홍합스파게티를 시켰습니다.

토마토소스 스파게티 위에
홍합 몇개 얹어져 있는걸 상상하고 시켰는데,

이런 지좌쓰.
홍합탕이 나온 줄 알았어요!

토마토 소스는 매콤한 맛이었고,
홍합에 모짜렐라치즈가 듬뿍 ㅋㅋ

딱 제 취향이었죠.


홍합을 이리저리 빼먹다 보면
이렇게 모짜렐라 치즈밑에 스파게티면이 숨어 있습니다.

매콤해서 약간 더 맵게 해달라고 한다면
왠지 술안주로도 최고일 것 같았습니다.


안그래도 메뉴판에 보니까 안주 중에
골뱅이무침이 있었는데
면사리 대신에 스파게티면 사리가 들어간게 있더라구요.


음, 그러고 보니 시에나는 해물이 주 특기인가봅니다.
해물이 들어간 메뉴가 꽤 많았던걸 보면요.
해물양에 비해 가격은 꽤 착하네요.

성인 세명이서 파스타 세접시를 다 비우지 못하고
조금 남겨버렸어요.
양이 제법 많아서 배가 불러 꺽꺽-

ㅋㅋ


계산을 하려고 가니까 추억의 불량식품이 카운터에 있었습니다.

신호등부터 해서 쫀득이 등등..
그리고 그 앞에는 유기견을 위한 모금도 하고 있었습니다.
모금함에 마음껏 성의 표현을 하고 불량식품 중 하나를 득템하는 것이죠.

파스타&피자 전문점에서 보는 꽤 이색적인 장면같습니다.

안양역맛집, 안양1번가맛집으로 추천하는
파스타&피자 전문점 시에나(siena) 위치 알려드릴께요.

안양1번가 명동거리에서 피자헛과 KFC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베스킨라빈스가 있고, 그 바로 옆건물 2층에 시에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