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맛집/종로맛집] 일본인반, 한국인반 국제적인 맛집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동대문에 가면 먹게 되는 것 중의 하나.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
언제나 갈때마다 생각하는거지만,
이곳은 일본인반, 한국인반인 것 같습니다.
이 날에도 밤늦은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식당의 한쪽을 일본인들이 채우고 있더라구요.
국제적인 맛집인게요 후훗.
각 테이블에는 닭 한마리 먹는 방법이 친절하게 적혀 있었습니다.
먹기 적당하게 잘라서 마늘소스도 넣고, 김치,
다대기를 넣고 끓여서 떡부터 먹고 닭 끓는동안 소스 만들고 등등.
뭐 이렇게 하라는게 많아?
돈 내고 먹는데 가게에서 해주면 안돼?!!!
라고 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게 번거로운 일도 아닐뿐더러
자신의 취향에 맞게 닭 크기를 정해 자르고,
자신의 입맛에 맞는 소스를 만들기때문에 훨씬 좋습니다.
닭님이 오셨습니다.
정말 한마리가 떡하니 들어있습니다. ㅋㅋ
이미 한번 끓여져서 나오므로 5분~10분정도만 팔팔 끓도록 두면 됩니다.
그 사이 양념소스를 만듭니다.
고추다대기, 간장, 겨자소스, 식초 등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앞접시에 넣고
젓가락으로 휙휘구힉휙휙휙휙 저어 섞어줍니다.
매콤한 소스 완성!
팔팔팔 끓어갑니다.
이런 커다란 세수대야같은 그릇에 팔팔 끓이게 됩니다.
마늘도 넣어 주고 기름도 훑어 떠가면서 닭이 익기를 기다립니다.
이렇게 닭이 다 익으면, 먹고 싶은 부위를 선점해서 집어옵니다!
전 가슴살을 좋아하므로 가슴살을 딱 집어왔음!
양념소스 위에 한 덩어리 두고 찢어 먹기 시작합니다.
잘 익은 닭의 쫀득쫀득한 살에 소스가 묻어 베이면서
아주 환상적인 맛이 되죠.
그렇게 처묵처묵처묵 닭한마리를 다 먹습니다.
감자도 맛있으니 감자도 다 드세요!
닭한마리를 싹 비우면 마지막으로 남은 것!
칼국수를 끓여 먹게 됩니다.
닭먹을때 김치나 다대기를 넣고 칼칼하게 할수도 있는데
그렇게 하면 닭의 순수한 맛을 모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닭을 다 먹고 칼국수를 끓일 때 넣는 것을 추천드려요.
그런데.. 저희는 매운걸 잘 못먹어서 안넣었어요 ㅋㅋ
아참 처음 칼국수를 시킬 때 분량을 딱 정하셔야지
중간에 추가 하시면 안주십니다 _+
왜냐면, 이미 한번 끓여진 다음에 넣게 되면 맛이 떨어지기 때문이죠.
칼국수도 팔팔- 끓여서 양념소스에 묻혀 먹으면
매콤짭짤쫀득하게 후루루루룩 먹을 수 있게 됩니다.
진옥화할매원조닭한마리는 골목 안쪽에 있기 때문에 주차할 공간이 따로 없습니다.
골목 입구쪽에 주차가 되는 곳이 있긴한데.
밤에만 주차해봐서 낮에도 그냥 주차가 가능한진 모르겠습니다. ㅎㅎ
동대문맛집, 종로맛집으로 추천하는 진옥화할매원조 닭한마리 위치는
동대문종합시장 뒤편에 있는 생선골목 안쪽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