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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 얌얌

[정릉맛집/길음역맛집/미아동맛집] 두산 치어리더 진소영의 크라제버거 못지 않은 수제버거 버거비





[정릉맛집/길음역맛집/미아동맛집] 두산 치어리더 진소영의 크라제버거 못지 않은 수제버거 버거비




눈이 많이 왔던 어제 친구들하고 어디를 갈까 어디를 갈까 하다가
친구 동네에 새로 수제버거집이 오픈했다고 해서 가보았습니다.

제가 먹어본 수제버거 중에 꼽으라면
크라제 버거랑
이태원에 있는 썬더버거.

수제버거에 대한 감이 올라가 있는 상태라
동네 한가운데에 떡하니 있는 수제버거라니
뭐 그냥 초등학생 대상으로 하는 그런 거겠지 했더랬죠.
일단 갔습니다.

길음역근처라고 했는데 사실 길음역에서 좀 더 들어갑니다.
걸어가기는 좀 멀 것 같고...
일단 위치는 언제나 그렇듯 마지막에 알려드릴께요. ㅋㅋ

어제 정말 엄청나게 먹어대서 그거부터 자랑 좀-_-


간판이 좀 더 밝고 귀여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눈이 와서기도 하지만 눈에 확 띄지 않았거든요.
아 지금 완전 단골되고 싶은 마음이라 -_- 별 걱정을.


실내는 이런 느낌입니다.
아담한 크기의 매장이었는데
다섯명이 들어가서 먹고 놀기 시작한 몇시간동안 나머지 테이블도 꽤 차더라구요.
배달도 하신다던데 배달도 자주 가시고..

전 커피를 안마셔서 몰랐는데 저 선반위에 있는 일리라고 써진게 커피라던!
맛있는 커피라던!

커피만 마시러 오시거나 커피만 테이크아웃 해가시기도 하셨습니다.


저요?
전 -_- 사이다를 마셨습니다. ㅋ


메뉴는 크게 버거, 샐러드, 맥주세트, 와인세트 등으로 나뉘는 것 같았습니다.
저희는 버거를 먹으러 갔으므로 버거란을 쓸었죠.
가격이 그리 쎄지 않습니다.
동네라서 그렇겠지 했는데, 후덜덜 버거가 나온걸 보고 이러고 마진이 남을까 싶은;
정말 별 걱정을 다함.

세트메뉴를 시키면 감자튀김, 샐러드믹스, 탄산음료가 나옵니다.
탄산음료가 싫다면 다른 음료나 주류를 선택해도 되는데,
선택한 음료에서 1500원을 뺀 가격이 추가 된다고 하는군요!

네! 제가 계산을 안해서 정확한 계산법은 모릅니다!

자, 그럼 이제 버거 구경을 떠나요.


바베큐 치즈 버거 세트입니다.


헐 이 왕 큰 치즈.
치즈 마니아로써 선덕선덕한 광경이었습니다.
맛은 고기 패티가 꽤 맛있고, 빵이 보통 버거빵이 아니어서
부드럽게 씹히는 감이 좋았다랄까.
물론 치즈는 치즈맛이었구요. ㅋㅋ


베이컨계란버거 세트

저 베이컨을 들추면 아래 계란후라이가 ㅋㅋ
베이컨계란버거를 시켜놓고
계란후라이가 왜 들어갔냐며 ㅋㅋ
그런데 정말 꽤나 맛이 좋았습니다.
베이컨이 마치 새우초밥위 새우같이 떡하니 커다랗게 올라가 있어서.
정말 재료를 아낌없이 써서 더 맛이 좋았던 듯.


스테이크버거 세트


제가 좋아하는 치아바타 빵을 사용해서 깜짝!
어쨌든 이 날 저희가 시킨 수제버거 중에서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이건 당신이 생각하는 그런 버거가 아니야,
장인이 한 줌 한 줌 올린 그런 어메이징한 버거랄까.

말 그대로 스테이크가 들어가 있는데,
레알 스테이크였어요.


그릴치킨버거


커다랗고 두툼한 그릴치킨이 떡하니 올라가 있는
그릴치킨버거!!!!


클래식버거 세트


가장 기본 버거로 꾸며진 레알 클래식버거
패티 두깨로 수제버거 종결. ㅋㅋ


먹다가 찍은거 아니고요
서로 먹겠다고 몰려서 칼로 썰어둔;;;;
패티 완전 두툼하죠? ㅋㅋㅋ


다 썰어서 나눠서 처묵처묵 -_- 하다 보니
수제버거는 다 먹고 감자튀김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곧 풀도 감자튀김도 바이바이


다 먹고 계속 수다를 떨다가 맥주를 마시던 몇몇이 와인이 먹고 싶다하여
와인과 함께


스테이크를 시켰습니다.
이건 세트로 묶여 있는거라서 ㅋㅋ
(-_- 아 아니었나)

여튼 이날 고기가 유독 좋았다고는 하시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

젊은 부부가 운영하시는데 두 분 다 미소가 샤방샤방 훈남훈녀.

정릉맛집, 길음역맛집, 미아동맛집 모두 엮은건 이 수제버거 맛집이 그 중심지(?)에 있기 때문이랄까.


메뉴판에 있던 약도를 따왔는데
주변에 사는 사람 아니면 이거 보고 찾아가기 힘들듯 ㅋㅋ



이렇게 봐도 좀 어렵다;

아 정말 저 위치에 있는게 아까울 정도의 맛인데...

여튼.. 길음역 7번출구로 나오면 찻길 말고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그 길을 따라 쭉.. 걷기엔 좀 멀구요.
그 길따라 쭉 가다보면
두산위브와 래미안 사이 길이 나오는데
두산위브 상가 1층에 보면 버거비가 있습니다.

크라제버거보다 가격대비면에서 훨씬 나은 수제버거집이
길음뉴타운 한복판에 있을 줄이야 ㅠ

고기가 가장 맛있는 직접 만든 수제버거의 맛을 한껏 느껴보실 분들에게
정릉맛집, 길음역맛집, 미아동맛집으로 수제버거 버거비를 추천합니다!



P.S : 두산의 오랜 팬분들이라면,
베어스의 레전드라고 불리우던 치어리더 진소영씨를 기억하실텐데요,
이 글을 올리고 나서 알고 보니 이 수제버거 버거비가 진소영씨가 결혼 후 오픈하신 매장이라고 하시네요.
화사한 미소가 예쁘고 늘씬하시다 생각은 했는데,
검색해보니까 꽤 유명한 베어스 치어리더 최고 인기스타였다고 하십니다. :)